육군 9사단 장병들이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난 12일 자매단체인 홀트아동복지회(고양시 일산서구 소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50여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봉사대 외에 간부, 군인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특히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히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구석 구석을 청소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장애우들을 씻기고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한 후, 정성스럽게 마련한 위문품도 전달했다.
박경인 중사는 “봉사화동을 통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장애우들과 하나가 된데 대해 나눔으로써 더욱 마음이 넉넉해진다는 것을 경험했으며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9사단 장병들은 추석을 맞아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 노인회관을 방문하고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에는 현재 250여명의 정신박약, 지체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