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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교동 부녀회 사랑의 성숙함 만큼 익는 채소

고양 주교동 부녀회·주민자치위 이웃돕기 경작

 

 

고양시 주교동의 한 텃밭에는 여러 사람들의 소중한 땀방울과 사랑을 듬뿍 받은 각종 채소 작물들이 쑥쑥 커가며 자라고 있다.

고양시 주교동 부녀회(회장 최정희)는 해마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궈 나눠주기 위해 올해도 각종 배추, 무, 파 등의 채소를 파종한 후, 김메기, 거름주기 등 밭일을 하고있다.

특히 주교동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광수)와 부녀회는 합동으로 올해 초부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농작물 경작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장 소유의 밭 300평에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감자 100상자(20kg)를 수확해 저소득 및 소외계층 가정 70세대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추석명절 등 분주할 시기지만 잠시 짬을내 밭메기 행사에 참여했다는 최정희 부녀회장은 “평생해온 밭일이라 몸에 익어 힘들이지 않고 소일로 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봉사활동에 대해 큰 의미를 두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 관계자는 “점점 이기적이고 각박해져가는 세상이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가꾸고 있는 농작물 경작지인 채소밭에 올 때마다 아직도 우리를 희망으로 안내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수확이 잘되어서 올해도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김장김치가 나눠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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