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국도 1호선과 용인시 상현동 국도 43호선을 잇는 수원외곽순환도로가 민간도로 로 건설된다.
수원시는 수원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을 민자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기로 하고 민간투자사업 추진 계획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도로는 당초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연결한 계획이었다가 경수고속도로(주)측이 도로 접속을 반대하면서 용인지역으로 연결 지점을 변경해 용인 상현동 국도 43번도로와 연결하기로 했다.
또 도로 건설은 시설 소유권을 준공과 함께 정부에 귀속하되 일정 기간 사업 시행자가 통행료 징수를 비롯한 시설 관리 운영권을 행사하는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1천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9년 말 착공해 2013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43호선 상현동~창룡문 구간의 상습 정체현상과 광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수원 순환도로망 구축도 완료돼 시내 교통 흐름도 한결 좋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