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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축구부감독 학부모 폭행

군포 G중 축구부 감독 회비 사용처 묻자 주먹질
지난해 “말 무시한다” 홧김에 학생 팔 부러트려

군포 G 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술에 만취해 운영지원비에 대한 사용 내역을 밝히라며 반발하던 학부모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학교 운영위원들(축구부 학생들의 부모들로 구성된 모임)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감독은 지난해 축구 게임을 뛰던 학생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운영위원회에서 전 총무가 새로 선출된 총무에게 서류와 금전출납 일체를 인수인계 하는 과정에서 회비 2천여만원의 사용 내역이 불분명하다며 K모(39·전 총무)씨가 따지자 술에 만취해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감독이 온갖 욕설을 하며 학부모를 폭행했다.

이에 대해 최모(40·학부모)씨는 “자신에게 배우고 있는 제자를 폭행하고 운영 지원비의 사용처를 확인하려는 학부모까지 폭행하는 감독에게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가 회비를 분담해 축구 감독에게 월 300만원에 급여를 주고 판공비까지 지급하는데 그 회비에 사용처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학교장은 이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 감독은 “그날 술에 취해 학부형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사실이지만 회비 사용처를 따져 폭행을 한 것은 아니다”며 “학생 폭행에 대해서는 시합 도중 말을 무시해 화가 나 때린 것이 팔이 부러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학교는 현재 18명에 축구부 학생들이 축구를 배우고 있으며 시 체육회에서 년간 2천5백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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