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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국환 前도공 사장 구속

수원지검, 20여차례 뇌물 수수 6천여만원 챙겨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뇌물 혐의로 오국환(63)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사장은 경기도시공사(당시 경기지방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신모(53.구속기소) 전 경기도시공사 기획조정실장이 납품 업체와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수수한 돈 중 일부를 100~800만원씩 20여 차례에 걸쳐 6천53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수사결과 오 전 사장은 만찬비, 골프비, 명절인사비 등의 명목으로 신 전 실장으로부터 수시로 돈을 상납받았으며, 신 전 실장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거나 뇌물수수 관행을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신 전 실장이 오 전 사장을 대신해 모 인사에게 정치후원금으로 800만원을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후원금 성격과 납부 경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오 전 사장이 받은 돈이 더 있는지, 오 전 사장이 받은 돈을 어디에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 전 사장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지방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편 검찰은 광교택지개발지구 감정평가용역을 맡은 10여개 감정평가법인과 사무용품 납품업자 박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수주 대가로 각각 9천여만원과 7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신 전 실장을 지난 7월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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