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이장일이 제22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일반부 용장급(90㎏)에서 우승했다.
이장일은 20일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일반부 용장급 결승에서 김보경(서울 동작구청)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첫째판에서 힘껴루기 끝에 승부를 결정짖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이장일은 둘째판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던 상대 김보경이 잇따라 경고를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장사급 결승에서는 김승현(인천 연수구청)이 강력한 우승후보 백승욱(용인백옥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청장급(85㎏)에 나선 류재원(용인백옥쌀)은 결승에서 주현섭(동작구청)에게 0-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박명룡(연수구청)도 경장급(75㎏) 결승에서 이봉양(동작구청)에게 0-2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용인백옥쌀은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작구청에게 2-4로 역전패해 고배를 마셨다. 첫판에 나선 백성욱이 상대 장성복을 꺾어 기선을 제압한 용인백옥쌀은 이어 출전한 양승호와 이태중이 동작구청 이승욱과 박대만에게 무너져 1-2로 끌려갔다.
용인백옥쌀은 이어 경기에 나선 박종일이 밭다리와 들배지기로 김보경을 잡아 2-2로 동점을 이뤘으나 류재원과 최두현이 상대 주현섭과 구자원에게 무너져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