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수원시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52회 수원시체육대회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김용서 시장과 홍기헌 시의회의장, 경기신문 이정남 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연패에 도전하는 영통구를 비롯해 권선구와 장안구, 팔달구 등 4개 구에서 1천426명(임원 241명·선수 1천1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구별 대항전을 펼치며 수원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4개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씨름, 유도,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보디빌딩, 게이트볼 등 14개 정식종목과 줄다리기와 협동줄넘기 등 민속경기 2개종목 등 총 16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해피수원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 및 화성행궁 공연팀 공연과 군악대 연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김용서 시장은 “이번 대회는 체육인들이 흘린땀을 수확하는 자리이자 110만 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라며 “밝은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권선구가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태권도에서 종목 정상을 차지하며 합계 2천256점을 획득, 팔달구(2천37점)와 영통구(1천936점)를 제치고 종합 선두로 나섰다.
권선구는 배드민턴 남·녀부에서 각각 200점과 150점을 획득하며 팔달구(300점)와 영통구(25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게이트볼과 태권도에서도 각각 400점과 321점을 얻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팔달구는 육상에서 합계 265점을 획득하며 장안구(253점)와 영통구(249점)를 따돌렸고, 정구에서도 남·녀부에서 각각 150점과 200점을 기록해 합계 3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영통구는 씨름에서 325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유도와 보디빌딩에서도 각각 400점과 291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