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사격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지석(남양주시)이 제17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석은 29일 서울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혼성장애인 공기소총복사 SH2 본선에서 600점을 쏴 김학선(충남일반·599점)과 류호경(청주시청·596점)을 제치고 한국 타이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이지석은 앞서 열린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SH2에서 역시 한국 타이기록(600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남일반 더블트랩에서는 홍준표-최윤덕-원병석-김하연(김포시청) 조가 합계 351점으로 박준영-김병준-이종석(울산북구청·373점) 조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조찬영-김영기-박태준(용인대) 조와 박규학(인천대)는 남대부 속사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1천654점과 75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지영배(경희대)도 남대부 더블트랩에서 본선(125점)과 결선(37점) 합계 162점을 기록하며 천홍재(한체대·178점)와 차원호(고려대·171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