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계의 살아 있는 전설 양달식(화성시청 감독) 경기도 펜싱협회 전무이사가 2008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양달식 전무이사는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체육 훈·포장 및 표창식에서 체육인 최고의 영예인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양달식 전무이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 국위를 선양한 공을 인정 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또 양달식 전무이사는 지난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상한 바 있다.
화성 발안농고 2학년때 펜싱과 인연을 맺은 양달식 전무이사는 입문 1년만인 고3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체대에 진학한 양달식 전무이사는 2학년때 국가대표에 발탁, 1985년 고베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등 한국 펜싱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양달식 전무이사는 경험부족을 이유로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 입대 후 하루 10시간 이상 뼈를 깎는 훈련을 거친 양달식 전무이사는 88서울올림픽 최종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선발되며 재기에 성공한 뒤 서울올림픽 7위 입상에 이어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양달식 전무이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궈 내는 등 국가대표 및 화성시청 지도자로 후진양성에 혼신의 정성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