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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징크스 털고 세토끼 잡는다”

1일 ‘천적’ 포항과 6강 PO 홈구장서 격돌
두두·모따·이동국 등 공격진 부활골이 관건

 

프로축구 K-리그에서 7개의 별을 획득한 성남 일화 천마가 ‘천적’ 포항 스틸러스와 나흘 만에 재격돌한다.

성남은 1일 오후 7시30분 홈 구장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지난해 챔피언 포항을 불러들여 삼성하우젠컵 2008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6승1무3패 승점 19점을 기록한 성남은 전북 현대(5승4무1패 승점 19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로 뒤져 B조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포항은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6강에 직행했다.

그러나 성남으로선 포항이 껄끄럽기만 하다. K-리그 최다승(7승)을 거둔 강호 성남은 올해 역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역대 전적 27승28무41패가 말해주 듯 유독 포항에게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것을 비롯해 2006년 9월23일 정규리그(2-3 패) 이후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을 기록중이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3(원정), 0-1(홈)로 잇따라 패해 포항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올해 역시 5월3일 K-리그 8라운드 홈경기와 지난달 27일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각각 2-3, 1-2로 패배를 당했다.

오는 11월5일 FA컵 8강에서도 포항과 맞붙는 성남으로선 하루빨리 징크스를 털어내야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 등 3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공격 라인의 부활이 시급하다.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두두(14골)는 지난 7월23일 컵대회 대전전(2-0 승) 선제 결승골 이후 8경기째 골 맛을 못봤고, 공격의 핵 모따 역시 6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또 K-리그로 복귀한 이동국도 아직 골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용병 듀오 데닐손과 스테보의 공격력에 미드필더들의 활발한 측면 플레이가 어우러져 포항의 공격력이 갈수록 짜임새를 더해가고 있다는 점도 성남에게는 부담이다.

한편 6강에 오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성남 김학범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포항에게 패한 원인을 분석 중이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세우겠다”며 “포항은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시도하는 팀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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