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수원시청이 내셔널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다.
수원시청은 1일 오후 7시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홍천 이두FC와의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1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7일 후기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청을 4-3으로 제압하며 13연승을 기록한 수원시청은 이미 2004년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세운 통산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넘어섰다.
또 수원시청은 9라운드 홈 경기 상대인 홍천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14연승도 크게 문제 없는 상황이다.
한편 8승 무패 승점 24로 수원시청의 후기리그 우승이 굳어지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상위권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는 전기리그 1, 2위와 후기리그 1, 2위 4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끼리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전기리그 1위 울산과 2위 부산 교통공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있고, 수원시청도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현재 2위 울산부터 8위 강릉시청까지의 승점차는 단 2점.
마지막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누가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창원시청(5위·승점13)과 안산할렐루야(6위·승점13)는 각각 울산(2위·승점14)과 대전한수원(4위·승점13)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진출을 위한 혈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