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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엄마가 돌아왔다!

하남문화예술회관, 25·26일 ‘민자씨의 황금時代’ 공연
이웃같은 배우 ‘양희경’ 맘 헤픈 여자 연기… 노래는 덤

 

 

오는 10월 25일 토요일과 26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양희경의 ‘민자씨의 황금 時代’ 공연이 4차례 펼쳐진다.

배우 양희경의 공연 소식에 ‘카바레 가수라니, 양희경씨의 노래가 너무 기대되네’, ‘늙은 창녀의 노래 이후 기다렸어요.’ 라며 전화하는 30, 40대 여성 팬들. 무대를 사랑하는 양희경의 마음만큼 그녀를 기다렸던 사람들이다.

50대의 나이에도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양희경. 그녀는 어떤 배역을 만나도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작품에 쏙 녹아 들어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많은 드라마에서 그녀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이유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친정 같은 무대를 한시도 잊은 적 없는 양희경. 1985년 연극‘한씨연대기’를 통해 그 연기력을 인정받고, 이후 1995년 모노드라마’늙은 창녀의 노래’로 ‘현대연극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 양희경의 통 큰 연기를 인정받았다. 그 이후로 그녀는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면서도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왔다.

언제나 무대를 그리워하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배우 양희경, 그녀가 2008년 3월 카바레 가수

‘허추나’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집 나갔다 10년 만에 딸 찾아 온 철딱서니 없는 엄마 박민자이자, 카바레에선 예명 ‘허추나’.

연극 ‘민자씨의 황금 時代’에서 양희경의 이름이다.

지나치게 친절하여 맘 헤픈 아줌마, 박민자! 상처받아도 천연덕스럽게 웃을 줄 알고, 이미 용서해버리는 대단히 능청스런 낙관주의자 아줌마다. 때론 인생이 내리막길이여도, 이미 백인 굳은살 때문에 아프지 않다는 박민자. 사연 많은 인생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믿는 사람이다. 열렬히 사랑하고 사랑 받는 그녀의 모습에 그 나이에 사랑타령이냐며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다가도 내게도 그런 사랑이 있었으면 하는 셀레임을 준다.

맘 헤픈 아줌마, 박민자와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배우 양희경의 만남이 심상치 않다. 배우 양희경이 민자씨가 되어 사랑을 노래하고 삶을 이야기할 때 우리도 덩달아 속 깊이 숨겨놓은 희노애락의 보따리를 풀어놓게 된다. 아 참, 가수 뺨치는 양희경의 노래는 보너스까지.

그녀의 능청스런 유머에 웃어보고, 시원스럽게 뽑아내는 노랫소리에 흠뻑 취해보자. 공연예매문의 031-790-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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