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항공사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항공안전본부가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항공사들의 항공준사고 발생 건수가 총 25건에 달해 항공기 안전사고에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또 항공사별 준사고 현황이 대한항공 18건, 아시아나항공 6건으로 발생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기 조류충돌이 매년 50~60건씩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항공준사고 발생 원인은 항공기 정비·제작결함 사고요인이 7건, 조종과실 5건, 난기류 조우 3건 등이며 항공기 정비·제작결함 및 조종과실 등이 빈번해 항공기 사고가 인재의 위험성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항공기사고는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 0.0001%의 위험상황도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것으로 매년 항공준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공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항공준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은 조종사 등 관계자들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 인재의 위험성을 상시 노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공사들에 대한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과 제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조종과실에 따른 항공당국의 처분 내역을 보면 대부분 자격정지 0.5~1개월 등 솜방망이 징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더 강도 높은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전 항공기 및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강화가 선결과제“라고 지적하고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