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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정신병원 유치로 주민간 마찰

팔야4리 주민 유치나서자 1리 주민 반발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4리 일부 주민들이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서자 마을 입구에 위치한 팔야1리 주민들이 반발해 주민간 마찰이 우려된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팔야4리 A모(66)씨 등 주민 8명은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국립서울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에 “국립서울병원 이전은 정부의 주요 사업현안으로 지난 2003년 2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으나 마땅한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추진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팔야리 산 64-1 일대에 국립서울병원을 건축할 수 있는지 가능 여부를 질의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마을 아래 지역은 경사가 원만하고 공단배후 지역으로써 도로 및 기반시설 정비가 수월할 뿐 아니라 접근성 등 제반 여건상 병원 입지에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지역에 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마을 및 시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마을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 팔야1리 주민들은 ‘정신병원이 웬말이냐! 결사반대’, ‘정신병원 입지 절대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국립서울병원 유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있다.

이에 국립서울병원 관계자는 “병원 이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 “누군가의 농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서울병원은 조안면, 와부읍 원문리 이전설 또는 유치설은 수년전부터 떠돌았다.

남양주시는 이같은 소문이 계속 나돌자 지난 2007년 10월에 국립서울병원에 공문을 보내 이전계획 여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병원측은 이전계획이 없으며 현재 현부지에 재건축을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A모씨 등의 질의와 관련, 회신을 위한 관계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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