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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위 공직자 명퇴 촉각

각종 추측들 난무… 용퇴 잇따를지 주목
올 정년대상 1949년생 2명 퇴임

용인시의 대규모 정기인사가 오는 12월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퇴직(이하 명퇴) 여부가 공직사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정년대상에 포함된 1949년생 공무원들 외에 정년이 가까워오는 1950년생 고위 공직자들의 명퇴에 대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해 이들의 용퇴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정년이 가장 가까워 오는 10여명의 용인시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들 가운데서도 49년생 A구청장과 50년생 B구청장의 동정이 관심의 첫머리에 오르내리고 있다.

A구청장의 경우 49년생 서기관이었던 C씨와 D씨가 지난 상반기에 각각 명예퇴직한 후 후배들의 압박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한 구청에서 2년 넘게 같은 보직을 수행하고 있는 B구청장의 경우 오는 2010년 6월이 정년이지만 정부의 조직개편 추진 등에 따라 후배 공직자들을 염두에 두고 명퇴에 대해 심각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상반기 전격적인 명퇴로 후배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52년생 K사무관의 사례도 이들에겐 부담스럽다.

이들 외에도 49년생과 50년생 사무관급의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신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앞서 거론된 구청장들과 사무관들이 함께 은퇴할 경우 10여명에 가까운 사무관 승진 요건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규모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지게 돼 인사적체 해소는 물론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51년생과 52년생 사무관 한두명도 이런저런 이유로 명퇴를 숙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고위 공직자들이 은퇴후 가장 선호하는 산하기관장 자리가 교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도 이들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이미 경기도가 49년생은 물론 50년생 공직자들에 대한 사퇴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인근 수원시의 경우도 지난달 50년생 사무관급 공무원 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명퇴러시가 시작된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어 고위 공직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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