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4호 근린공원이 ‘군포한얼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금정4호공원에 대한 새 명칭을 공모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명칭을 ‘군포한얼공원’으로 결정, 다음달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금정4호 공원이 호국영령을 모신 현충탑이 있는 공원인 만큼 특성에 맞게 공원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원명칭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총 111건의 공원명칭이 접수돼 사전심사 및 1·2차 심의를 통해 최종후보 5건을 선정한 후 지난달 25일 지역문인들과 명칭변경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한얼공원으로 결정했다.
한얼공원으로 공원명칭을 응모한 윤성민(21·전남 광주광역시)씨는 “이 공원은 현충탑이 있고 추모, 역사, 안보를 메인테마로 하는 공원으로써 한얼공원은 한국의 혼이 깃든 아름다운 군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금정4호 근린공원은 누구나 공감하고 의미를 담은 공원 명칭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었던 곳”이라며 “앞으로 공원에 맞게 현재 수목인 아카시아도 향토수로 바꿔 식재하고 호국영령의 기념비를 세우는 등 특성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