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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보다 훈련뛰며 전우애 다짐…백마부대 전역연기 9명 귀감

 


지난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실시되는 호국훈련에 참가중인 육군 백마부대 전역예정자 9명이 전역을 연기하고 전우들과 함께 마지막 훈련에 참가 복무중인군장병과 입대를 앞둔 사회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전차대대 김현규 중위, 포병연대 김호중, 박종민 중위(이상 학사 46기)는 10월 31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최상의 전투기술로 숙달된 자신들이 빠진 자리의 공백이 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책임감에 훈련이 종료될 때까지 훈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앞둔 김현규(29세), 김호중(29세) 중위는 29일 출정을 결의하는 자리에서 “지난 2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한 대대장 및 부대원들과 함께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곧장 훈련에 임한 박종민 중위(28세)는 “지금까지 후회없는 군 생활을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이번 선택이 자신에게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도깨비연대 소속 내달 4일 전역 예정인 병장 5명 또한 “이번 기동훈련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운전병으로서, 동시에 전역할 경우 후임병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부대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역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수색대대 김희성 병장(22세)도 “오히려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여 2년여 동안 복무했던 부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전역을 연기했다.

이들 9명의 장병들은 오는 11월 5일 훈련 종료 후, 부대에 복귀하여 11월 7일 전역신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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