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낙후된 구시가지가 오는 2012년 말까지 새롭게 정비된다.
시는 처인구 15개 구역과 기흥구 신갈주공지구 등 구시가지 16곳 총42.6ha를 대상구역으로 주택재건축과 재개발, 주거환경개선방식 등으로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해 임대주택 700여세대를 포함해 총 6천여세대의 아파트를 새롭게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정비를 기본방향으로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정비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고 역세권을 개발 정비해 도시기능을 회복하게 할 계획이다.
먼저 260여 세대 단독 및 다세대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김량장동 235번지 일원(용인5구역)이 아파트 단지와 공원, 경관녹지, 공공공지 등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바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2만6861㎡부지에 연면적 8만5459㎡규모로 56.1㎡~168.3㎡대 지하2층 지상 27층 아파트 9개동 549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주거, 쇼핑, 업무 등 복합기능과 풍부한 여유공간을 갖춘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개발하게 된다. 오는 12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2012년 말 공사를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인근 김량장동 159번지 일원(용인7구역) 1만6251㎡부지는 지난 7월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10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2009년 12월 공사에 착공해 연면적 5만9410㎡ 규모로 52.8㎡~165㎡데 지하2층, 지상20층 아파트 8개동 336세대를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용인8구역) 4만9092㎡부지에 연면적 16만9302㎡규모 56.1㎡~171.6㎡의 1천여세대가 들어서는 지하3층 지상37층의 초고층아파트 8개동이, 김량주공지구와 신갈주공지구는 각각 75.9㎡~138.6㎡ 484세대와 79.2㎡이상 611세대가 들어선다.
농촌지역인 용인9구역(마평동 740번지 일원)과 용인10구역(마평동 601번지 일원), 포곡1구역(전대리 150번지 일원), 양지1구역(양지리 383번지 일원) 등에는 시가 97억여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 스스로 증·개축 또는 신축하는 현지개량방식의 주거환경정비가 추진된다.
박명균 시 주택과장은 “2012년 경이면 용인시 구시가지는 질적으로 성장하는 도시환경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환경친화적 정비를 기본방향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추진으로 신·구도심간 주거환경 격차해소 및 동서균형발전의 매개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