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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출신 공기업 사장 재정학 발간 ‘눈길’

행정부·자치부의 현실·이론 두루 담아내…
낮은 세출 생산성 지적 소득세 등 도입 제안

행정가 출신이 지방 재정학 출간김 박사가 이번에 출간한 ‘지방분권시대의 한국지방재정학’은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자치부(당시)의 지방재정경제국장 등 지방 재정 제도의 운용을 담당하면서 익힌 경험을 재정이론과 접목한 것으로 현실과 이론을 두루 고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32년 동안 공직에 봉사한 행정가가 지방 재정 분야에서 집필한 첫 번째 책으로 평가돼 지방 재정의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박사는 이 책에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방재정이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국세위주의 조세체계와 재정자립도의 저하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지방세출의 낮은 생산성도 구조적인 개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 지방 환경세의 도입을 제안하고 세외수입을 확충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전과 행사의 통합 필요성과 시·군의 통합 등과 같은 행정구역 개편도 논점으로 올려놓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인천의 경우 올해를 기준으로 한 시 예산규모도 5조5천100억원으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재정자립도가 저하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때문에 지방채가 급등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부과를 포함, 여러 지방세에 대한 탄력 세율을 도입, 지방세수입을 확충하고 지방채의 분산 발행과 특수목적사업(SPC)의 합리적 활용을 통한 채무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한편 이 책의 출간과 함께 현장 이론서로 관심을 끌고 있어 지방 공무원과 의원의 필독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 박사의 출판 기념회는 오는 10일 인천시 남동구 소재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무원 출신이면서 현직 지방 공기업 사장이 지방 재정학 전문서를 펴내 세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부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직을 맡고 있는 김동기 박사(사진)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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