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말하는 불편한 소리를 듣고 시정에 건의하는 ‘일일 고충민원 상담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시민들을 고충민원 상담관으로 임명, 하루 동안 시민의 소리를 듣고 행정의 어려움과 함께 시민의 어려움을 고민하는 상담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일일 화성시 고충민원 상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본관 2층 열린시장실 운영팀에서 전화민원에서부터 상담민원까지 시 공무원과 함께 다양한 민원들을 접하게 된다.
상담관은 불만으로 항의 차 방문한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관이 볼 때도 불합리한 행정에 대해서는 같은 시민의 입장에서 해당 공무원에게 대안을 찾아 줄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반대로 너무 무리한 민원 요구사항의 건은 다시 공무원의 시각에서 민원인에게 이해를 시키기도 한다.
상담관으로 참여한 한 시민(익명 요구)은 “상담을 해보니 민원인이 말하는 불만의 소리를 끝까지 다 들어주면 벌써 마음의 응어리들이 반은 풀어지는 모습이었다”며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는 민원을 상대할 때는 많이 힘들어한다는 것도 느끼는 시간이 됐다” 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불만의 소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바로바로 콜 센터와 열린 시장실을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올 한해 운영 결과, 1분기 180건, 2분기 185건이던 민원이 3분기에는 264건으로 민원이 30%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