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재 육군 51사단부대에서 총기안전사고 점검 중 오발사고로 인해 소속 E모병장(21)이 초소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1사단 헌병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쯤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소재 해안초소에서 근무를 마친 병사 3명이 K-2 총기 안전검사를 하던 중 총기 이상 유무를 확인 하던중 실탄이 발사되면서 이 병장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이 병장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유족 동의에 따라 시신은 육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새벽 3시 20분쯤 이 병장 아버지가 현장에 도착해 의문사고가 없음을 인정하고 순직절차를 진행하라고 했으며 모든 사실을 협의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총기안전검사 후 실탄이 총기에 남아있는 것을 미쳐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총기 오발사고가 났다”는 당시 초소근무 병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