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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업도개발 자금 형성 도마위

회사지분 미성년자 아들 소유…지난해 담보없이 106억 차입
시민단체 “CNI는 생태계 개발 자격 없다” 지적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굴업도 골프장 및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씨앤아이레저산업(CNI)의 자금에 대한 불법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06년도 인천 옹진군 굴업도를 사들여 골프장 등 대규모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씨앤아이레저산업은 지분형성 및 자본금 형성과정이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생태계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면서 굴업도를 개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자본금 190억원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은 CJ 이재현 회장의 가족기업으로서 회사 지분을 이재현 회장과 취득당시 미성년자인 아들, 대학을 갓 졸업한 딸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은행으로부터 담보제공 없이 106억원을 차입,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화군 석모도 일대 토지를 차명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씨앤아이레저산업의 설립일로부터 지난 8월말까지 이 회사의 감사를 맡았던 이씨는 회장의 개인자금 수백억을 불법차명계좌로 관리하면서 사채업자에게 180억원을 빌려 주었다가 80억원을 떼이기도 했으며 강화도 석모도 일대 토지 차명 구입을 주도했고 그 과정에서 사채업자에 대해 협박, 청부폭력 등을 저지르기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아울러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차명으로 구입한 이 토지를 담보로 40억원을 빌려 해외 주택사업에 투자했다가 돈을 떼였고 그 돈을 돌려받기 위해 어음 위조 등의 범죄를 행하기도 하는 등 이러한 일련의 사건 전개를 보면 이 회장의 가족기업 씨앤아이레저산업이 굴업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생태계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면서 개발할 자격을 갖고 있는 기업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민단체는 사법기관과 국세청, 은행감독원, 인천시청 등 관련기관들은 불법차명자금의 조성과정과 관리과정, 조성과정, 대출과정의 불법성, 석모도 일대 토지구입 경위 등 갖가지 의혹에 대해 철저히 밝혀내 공개하고 결과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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