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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한바탕 놀아볼까나

과천문화원·한뫼국악예술단 19일 한마당 공연

 

과천문화원과 한뫼과천시국악예술단이 관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해 추진한 문화예술교육사업에 대한 성과보고서 성격인 전통문화 한마당 공연이 오는 19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에 산재한 10개 초·중·고교생 등 미래 동량을 겨냥, ‘아하 그렇구나’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심어주었던 이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 4년간 5만여 명이 넘는다.

이날 공연은 나무꾼놀이와 지역의 향토 소리, 맛있는 가락체험인 난타, 탈춤과 사자놀이, 강강술래, 비보이와 풍물, 심봉사전, 아기자기한 장고 춤을 곁들인 민속놀이 등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에서 혹은 실내체육관에서 땀 흘리며 습득한 기량을 참가자들은 마음껏 뽐낼 작정이다.

삶의 방편으로 택했던 나무꾼들이 나뭇단을 지게에 지고 한양에 팔고 오면서 지게와 막대기를 이용해 놀이로 승화시켰던 과정이 예술로 되살아나고 양반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탈품으로 재현된다.

현대와 과거가 혼재된 비보이와 풍물은 곡예에 가까운 현란한 몸동작에 쇠, 징, 장고, 북 등 사물이 합쳐져 지금까지 일반 관람객이 체험하지 못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과천에서만 전래해온 민초들의 노래가 때론 구슬프게 때론 흥겹게 다가오고 학생들이 연출하는 심봉사전은 코믹하다.

대극장 로비에선 각종 체험행사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눈요기를 해줄 참이다.

배워두면 실생활에 유익한 생활소품과 장신구를 만들 수 있는 전통매듭으로 처음 접하면 생소하나 문화원이 정기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청하면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느껴도 좋고 손수건, 타월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염색물은 자연색과 화학색을 비교해보는 좋은 기회다.

과천문화원 최종수 원장은 “이번 보과서는 청소년들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끝난 대극장에선 과천문화예술센터와 고양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 등 3개 지역센터가 ‘경기문화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를 갖고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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