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이 130톤 초대형 잉곳 생산에 성공했다.
19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최근 100톤, 120톤에 이어 130톤 중량의 초대형 잉곳(단조용 강괴) 생산에 성공, 연간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에 성공한 130톤 중량의 잉곳은 철강제품에 치명적인 불순물인 인(P)과 황(S) 성분을 극저로 규제한 합금강으로 고도의 제강 및 정련기술이 요구되는 강종이다.
이 초대형 잉곳은 현대제철이 기존에 생산할 수 있었던 최대 잉곳 중량인 80톤을 63%나 초과하는 초대형 잉곳으로 단조 후 UT(Ultrasonic Testing)검사도 무난히 통과했다.
중량이 100톤을 넘어서는 초대형 잉곳은 단조작업을 통해 대형 선박의 엔진 크랭크 샤프트와 석유화학 반응로 셀(Shell)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 150톤급의 초대형 잉곳 개발과 함께 기술적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초대형 합금강 잉곳의 추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