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영 군포시장은 지난 24일 시장실에서 직원들이 기부한 정치후원금 778만원을 군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정치후원금 모금은 군포시 공무원 80명이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기탁한 직원들은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직원들을 대표해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노 시장은 “이번 직원들의 정치후원금 기탁을 계기로 투명하고 깨끗한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며 “공무원이나 공공기관과 일반인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정치후원금 기탁제도는 지난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이후 불법정치자금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을 금지하고 국민다수가 참여하는 소액기부 위주의 기탁제도다.
기탁된 정치후원금은 관련법에 따라 중앙선관위를 통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균등하게 지급돼 정당의 정책개발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군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07년에도 2천300백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