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지자체 지도제작 비리 업체대표-전현직 공무원 구속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항공촬영 판독 및 지형도 제작 용역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제3자 뇌물교부 등)로 D사 대표 최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로 수원시 전직 공무원 이모씨와 최씨에게 직접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원시 공무원 신모씨를 함께 구속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5~2006년 화성시가 발주하는 지형도 제작 용역을 수주하려면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는 이씨의 제의를 받고 이씨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8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최씨는 또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수원시 공무원 신씨에게 “항공사진 촬영 및 건축물 판독 용역사업을 수주한 원청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원청업체들이 수주한 용역을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6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신씨는 2006년 2월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수원시가 발주한 용역에 관여했던 S사 영업본부장 나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재직했던 정부 산하기관 직원과 수원시, 화성시 등 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이 건네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