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가 최근 경기 침체로 주춤한 물동량을 확대하기 위해 컨테이너 하역사와 공동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역 컨테이너 하역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지역에 인천항을 기항하지 않은 외국적선사를 타겟으로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현재 인천항을 기항하지 않은 외국적 선사를 타겟으로 인천항의 최근 변화된 모습을 집중 부각하고 인천항 기항시 각종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내용을 집중 홍보, 인천항 기항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트세일즈에 공동 참가하고 있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PSA-ICT)은 지난 8월 15일 개장한 2단계 선석(300m)과 야드(13만㎡)를 개장과 함께 명실공히 인천항 최대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로이라는 사실과 더욱 넓어진 선석(600m)과 야드(27만㎡)를 보유하게 돼 선박 접안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항만공사는 또 컨테이너 동시 장치 능력도 기존의 1만3천TEU에서 2만5천TEU로 크게 확장된 내용을 집중 설명을 통해 미기항 선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과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E1 컨테이너 터미널은 3천TEU급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 최신 하역 장비도입를 통해 기항하는 선박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싱가폴에 소재한 독일 Hapag-Lloyd 등의 5개 선사와 홍콩에 소재한 OOCL 등 5개 선사에 대해 실시한다. 또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싱가폴 YCH Group을 방문, 물류업체 유치를 위한 개별 미팅이 계획돼 있으며 아암물류 2단지 전체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싱가포르 Keppel 물류단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미기항 선사 및 세계적인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확대, 실물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트세일즈를 추진하게 됐다”고 포트세일즈 추진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