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2일 대회의실에서 계요병원 박주언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대처방안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화재 진화 위험 속에서 받은 심리적, 신체적 반응에 따른 위험노출과 정신적 충격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를 사전 예방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코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일반적 반응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임상적 진행 ▲특징적 증상 ▲외상성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 ▲정신과적 치료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박주언 전문의는 “전 인구의 약 50%가 PTSD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심한 외상 사건을 겪는다” 며 “질환이 의심될 시 만성상태로 진행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소방관 4명 중 1명이 과거에 불을 끄거나 구급현장에서 당한 사고의 기억 때문에 쉽게 흥분하거나 자주 놀라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