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공기업 전방위 구조조정 한파

농촌공 명퇴신청 접수·한전 2000여명 감축
전국 2만6천여명 실직 예상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전방위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7일 공기업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경영효율화 계획이 미진한 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조직·예산·인력 감축 등을골자로 한 ‘경영효율성 10% 이상 제고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은 인력 감축을 주내용으로 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 오는 9일까지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농촌공사는 지난달 27일 단계적으로 정원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이후 현재 정년이 2~3년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10~14개 독립사업부로의 조직개편을 통해 현 정원(2만1700명)에서 10%(2천명) 안팎을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와 내년 임금을 동결키로 노사가 합의한 도로공사의 경우 정부의 경영 효율화 제고 방침에 따라 10% 안팎의 인력 감축이 예상되고 있으며, 철도시설공단은 2011년까지 현재 인원(1545명)의 10.3%에 해당하는 159명 가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공기업들의 경영효율화 10% 제고 방안이 속속 알려지면서 나머지 공기업들도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 마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24개 공기업 종사자 8만8천명을 비롯해 305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모두 25만9천명에 달하고 있으나 정부의 경영 효율화 제고 방안에 따라 10% 이상 인원감축이 이뤄질 경우 2만6천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