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위원장의 노동조합 어용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 5일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김명수 시의원을 구리경찰서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사건(본보 7일자 8면보도)과 관련, 해당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9일 구리시청브리핑룸에서 유한형 노조위원장의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 의원은 성명서에서 “구리시는 감사를 청구한 민원인의 신분을 유출시키고, 노조위원장은 협박에 가까운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민원인이 곤욕을 치른 사실이 있다”며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노조에 한 당부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은 자료유출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본 말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