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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인천항 세계적 美港을 꿈꾸다

범시민운동 내년 8월까지 전개…환경모범도시 구상
중구 C&G 사업 3단계 추진 성과 기대

 

 

인천항을 가지고 있는 인천 중구가 회색빛 ‘공해항만’ 이라는 오명을 벗고 푸르고 깨끗한 클린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중구는 지난 1월부터 인천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Clean & Green Incheon Port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항을 진정한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드는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으나 중구는 환경친화적 항구로 조성하는 선결조건인 항만주변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Clean & Green Incheon Port 사업(이하 C&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인천항만 주변을 기존방식의 환경정비로는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 수 없다는 판단하에 C&G 사업을 지난 1월부터 오는 2010년말까지 1·2·3단계로 나눠 기반시설정비과 환경정비, 경관개선, 항만주변 관광인프라구축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18건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16일 그동안 추진해 온 C&G 사업성과를 뒤돌아 보고 C&G 3단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Clean & Green Incheon Project 선포식을 갖는다.

구는 또 C&G사업 1·2단계의 지속적인 추진과 C&G사업 3단계인 범시민 참여운동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내년 8월까지 전개하며 C&G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함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환경모범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또 그동안 기반시설정비 등 4개 분야에 모두 223억원을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주도의 C&G 1단계 사업은 현재 8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시작된 C&G 2단계 사업은 민간주도형의 사업 위주로 2개 분야에 161억원을 들여 C&G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인천해양항만청 등 3개 기관의 담장이 허물어지고 2천400㎡의 자연 친화적 녹지대가 만들어졌으며 제7부두 일대에는 6천600㎡의 생태숲과 월미길에는 1.4k㎡의 장미거리를 만들어 회색빛 항만을 맑고 푸른 녹색항만으로 바꿔 놓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민·관 협력체계 유지와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없이는 C&G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으며 ‘깨끗한 인천항’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구의 C&G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인천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항이 되느냐’ 아니면 ‘세계에서 가장 지저분한 항구가 되느냐’ 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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