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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쿠젠의 전설’이 왔다”

차범근, 獨 경기장서 기립박수 받아

올 시즌 프로축구 컵대회와 K-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독일에서 휴식중인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현지 축구인과 팬들로부터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16일 수원 삼성축구단에 따르면 차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친정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의 홈경기 관전을 위해 바이아레나를 방문했다가 레버쿠젠 홈 관중들로부터 대대적인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레버쿠젠 측은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가 열리기에 앞서 장내 방송을 통해 “차붐이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 K-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이 곳을 방문했다”고 소개했고,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기립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중계 방송에도 차범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

중계 캐스터는 차 감독을 레버쿠젠의 ‘레전드’로 소개하며 수원을 한국의 챔피언으로 만들고 경기를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1978년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던 차 감독은 1983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레베쿠젠으로 이적한 뒤 여섯 시즌 동안 185경기에 나서 52골을 기록했고 특히 1988년에는 UEFA컵 결승전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주도,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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