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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공 복합운송 화물 유치 ‘합심’

인천公, 인천항·세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
적재·통관절차 간소화로 물동량증가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 인천공항세관(세관장 태응렬),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두기)과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중국발 해상-항공 복합운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해·공 복합운송 서비스는 중국에서 생산된 수출화물을 선박을 이용, 인천항으로 운송한 후 다시 화물트럭으로 인천공항으로 운송하고 이를 항공기에 탑재 유럽, 미주 등의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물류체계로 중국에서부터 항공기용 컨테이너에 실어 복합운송을 위한 통관절차를 사전에 거쳐 운송단계마다 화물 적재과정과 통관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처리 물동량의 99%가 중국에서 발생할 만큼 지리적 위치가 중요하며 추가 물동량 창출을 위해 복잡한 통관절차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천공항과 세관은 향후 정보교환 및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체계적인 물동량 증대 활동을 벌여나가게 된다.

또 인천공항 개항 이전인 지난 1990년대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제공되던 해·공 복합운송 서비스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기존 김포공항 대비 중국과의 운송 시간 및 지리적 이점이 부각돼 물동량이 2001년 1만6,760톤에서 2008년 6만1,757톤으로 368%의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물류 전문가들은 “중국의 항공 산업이 급격한 발전을 지속함에 따라 중국발 해·공 복합운송 물량을 점차 중국발 직항 항공화물이 대체할 것이란 부정적 견해를 보여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중국의 항공 산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해·공 복합운송 화물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 10월 인천대교가 완공될 경우 인천항-인천공항간의 운송시간이 20분으로 단축돼 항공기로의 당일 환적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해·공 복합운송 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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