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현태(1기·33)가 2008 최고의 경정선수를 가리는 그랑프리경정에서 우승하며 미사리 황제로 등극했다.
지난 12월18일(14경주)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진 2008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그랑프리 경정에서 길현태 선수는 1턴마크 경합상황에서 날카로운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호정으로 출전하고 3코스에 자리잡은 길현태는 1코스와 2코스의 이승일과 박상민이 자리다툼을 벌이며 밀리는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승기를 잡은 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한편 4호정 이재학은 2주회 1턴마크 상황에서 2위로 달리던 박상민이 실속한 틈을 타 추월에 성공,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