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지훈련 도중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선수를 폭행해 파문을 일으킨 펜싱 국가대표 코치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6일 선수보호위원회를 열고 펜싱 국가대표 코치인 이석(33) 씨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선보위는 피해자인 김승구(27·화성시청)의 진술과 홍콩영사관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진상조사를 벌인 뒤 이 코치의 폭행이 사실로 들어나 이같이 조치했다. 김승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권익보호팀 관계자는 “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선수에게 손을 댄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선수에게 폭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려고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권익보호팀은 이러한 내용의 조치를 오는 29일 해당 코치와 선수, 대한펜싱협회에 문서를 보내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선수보호위원회 징계 결과에 이의신청하면 재심을 받을 수 있다.
권익보호팀에 따르면 최근 펜싱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이 코치가 공항에서 김승구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손등으로 밀쳤으며 훈련지인 홍콩의 호텔에서도 김승구를 때렸다.
권익보호팀 관계자는 “호텔에서 폭행 상황은 정확히 본 사람이 없고 양쪽 의견이 서로 다르지만 코치 진술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제3자의 진술, 선수 얼굴에 상처가 있는 것 등으로 봤을 때 어떤 형태로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구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공항 화장실과 훈련지인 홍콩의 호텔 등에서 이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고 그동안 체육회 권익보호팀은 진상조사를 벌여왔다.
김승구는 이에 대해 “체육회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밝혀 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 코치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서는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펜싱협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코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물어 이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고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미확인, 추측 사항을 발설한 김승구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정지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