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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청명전원주택 ‘겉만 번지르르’

쪼개기 개발 이어 하수도·도시가스 시설 전무
생활 오·폐수 인근 저수지로 유입 환경오염 우려

<속보>용인 ‘청명 전원 주택단지’를 조성 중인 민간 시행자들이 단지내 도로는 제대로 확·포장 하지 않은 채 주택을 분양하는 등 쪼개기 개발 논란마저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25·29일자 6·8면) 단지내 하수도 시설과 도시가스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하수도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생활 오·폐수 등이 인근 신갈저수지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어 2차 환경 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구랍 30일 용인시와 민간 시행자들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민간 시행자들은 용인시 기흥구 하갈리 331-17번지 일대 3400㎡에 전원 주택을 잇따라 건립하면서 ‘청명 전원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또 최근 2~3년 사이 이 일대 하갈리 345-12번지 일원과 하갈리산 42번지 일원에 민간 시행자 4~7명을 주축으로 전원 주택 30여 세대를 건립 하거나 일부는 분양 중이다.

그러나 이들 민간 시행자들이 전원 주택단지를 건립하면서 하수도 시설과 도시가스 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하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하수도 시설에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활 오·폐수 등이 경기지역 최대의 저수지 중 하나인 신갈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 등 2차적 환경 오염 마저 우려되고 있는 등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이모(45)씨는 “생활 오·폐수 등이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하수도 시설과 도시가스 시설 등 기반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민간 시행자들이 주택을 건립하면서 제대로 기반 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것 같다”며 “주민 민원도 큰 만큼 민간 시행자들에게 주택단지내 하수도, 도시가스 설치 등에 대해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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