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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불교총연합회 ‘불심’ 불신케 하는 학력 위조

인천불교협회 전 회장 사칭 ‘물의’
명예훼손 정관규약 따라 징계키로

지난해 학계를 비롯, 연예 및 예술, 기업체 등 사회 곳곳에서 학력 위조 사건으로 사회를 들썩인 가운데 인천불교계도 총연합회 전 회장이 학력 위조와 함께 회장을 사칭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인천시불교총연합회는 본 회 제24대 회장을 역임했던 정모 스님이 회장당선 당시를 비롯, 최근까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자신의 학력을 허위로 공표해 불교계에 도덕적 이미지를 실추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총연합회는 또 정 스님은 그동안 자신이 “회장에 당선됐다”며 관공서를 비롯, 언론 문화 시민사회단체 등에 허위 내용을 유포, 인천불교의 화합을 저해해 온 것으로 밝혀져 정관규약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 스님의 허위사실은 지난해 제25대 회장선거가 끝나고 임원선출 과정에서 여러 스님과 골려대 출신 신자들로부터 학력에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

따라서 총연합회는 공직선거에도 허위학력은 당선무효라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는 수도자로서 이런 불미스런 행위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고 설명했다.

총연합회는 ‘허위학력문제’와 ‘회장사칭’은 한 스님의 명예를 떠나 불교계 전체의 오명으로 남을 수 있다고 판단, 인천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정관규약에 따라 징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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