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가 지난해 화재발생 종합상황을 분석한 결과 연수구와 남동구의 화재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피해규모는 오히려 늘어나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8일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연수, 남동구 관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233건으로 전년 대비 20건(7.9%)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재산피해는 23억6천만원으로 14억7천6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는 산업시설이 74건(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서비스 36건(15.5%), 주거 및 기타서비스 각 30건(12.8%), 자동차 27건(11.5%) 순으로 나타났고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75건(32%)으로 전년대비 20건(26.6%)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96건(41.2%)을 기록했고 부주의 요인 중 담배꽁초가 25건(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접·절단 불티 19건(19.7%), 기타 13건(13.5%), 불장난이 9건(9.3%)으로 드러났고 특히 논·임야 태우기와 음식물 조리중 불꽃·불씨 방치도 화재유형으로 꼽혀 시민들의 화재 안전 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의식 고취와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소방종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겨울철 출동태세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