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낙점된 윤증현(63)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경남 마산, 서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금융정책실장,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금융.재정 분야 등 경제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뛰어난 통찰력을 갖춰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제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장관에 발탁된 현인택(55)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진동수(60) 수출입은행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제2차관과 조달청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국무총리실장에는 권태신(60)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승진 기용됐다. 권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제2차관, OECD대표부 대사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