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와 리그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수원 삼성이 대학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이적과 해외진출 등으로 빠진 중앙 수비수 이정수와 왼쪽 수비수 마토의 이적,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2-3으로 졌다.
오랜 휴식기를 가진 뒤 가진 친선경기인데다 거미손 이운재와 주 공격수 서동현이 대표팀에 차출돼 빠지긴 했지만 지난해 더블우승을 달성한 팀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정수와 마토의 공백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해외 이적을 추진 중인 조원희의 복귀를 희망할 정도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정수와 마토는 각각 J-리그 교토퍼플상가와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을 확정했고 조원희는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차 감독은 “수비에서 두 기둥이 나가게 됐고 조원희도 외국으로 나가려고 한다”면서 “올 시즌 하고 싶은 건 많아도 상황이 썩 좋지 않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어 “새 주장으로 뽑힌 곽희주(28)가 중앙 수비수로 건재하긴 하지만 곽희주에게 짐을 지울 수 만은 없다”면서 “빠져나간 선수를 대체할만한 능력 있는 선수가 수비에서 지탱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 감독은 이정수와 마토의 이적과 조원희의 해외진출로 생긴 공백을 지난 시즌 벤치 멤버들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빠르게 회복중이어서 이들에 대한 신뢰를 통해 수비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 감독은 또 수원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중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리웨이펑(31)이 오랫동안 뛰지 않아 재 컨디션이 아니지만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이정수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선수들의 이적과 해외진출로 상황이 어렵지만 지금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고 작년 우승으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수비에서 빈자리만 메우면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