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은행 연체율 1.08% ↑“경기침체 탓”

원화대출 전년比 0.34%p 상승
대기업 ‘호전’ 중소기업 ‘악화’

최근 보험사 대출 연체율이 급상승 한데 이어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자산건전성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8%로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 등으로 지난해 말(0.74%) 대비 무려 0.34%p 상승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46%로 지난해 말(0.92%) 대비 0.54%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년말 대비 0.03%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70%로 지난해 말 대비 0.70%p 급등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현재 0.60%(주택담보대출0.48%)로 전년말 대비 0.12%p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여전히 1%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나 연체율은 최근 경기침체 등을 반영해 상승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은행 건전성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국내은행의 여신부분별·업종별 연체율 동향 및 중소기업대출 증가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해 잠재부실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