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순대국에 인생의 전부를 걸었다”
하남시 춘궁동 고골 저수지 입구 ‘신토불이 순대국’은 15년째 성업중이다. ‘신토불이 순대국’은 정지석 사장(54)과 부인 이명희(50)씨가 지난 1994년 하남시 신장동 허럼한 골목에서 직접 순대를 빚어 팔면서 시작됐다.
부부는 순대만들기에 전념하며 자신들이 만든 순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 때문인지 순대인생이 고스란이 베어 있는 듯, 일반 순대맛 과는 비교가 될 만큼 예사롭지가 않다.
이 집 순대국 맛을 본 사람들은 ‘명품순대’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신토불이 순대국’은 시골 장터에서 팔 던 전통 순대국의 진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꾸준하게 지켜온 영업 방침이 있다.
▲가락동 축산물센터에서 나온 신선한 부속물을 매일 직송한다
▲국내산 사골을 푹 고아 육수를 낸다
▲순대는 직접 만든다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한 번도 어겨 본 적이 없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했다.
특히 최근 웰빙시대에 걸맞는 해장국형 순대국을 개발,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순대국에 콩나물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내는 해장국은 순대국의 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해장국형 순대국은 순대국의 특성과 소비자의 웰빙기호를 모두 만족시켜 불황 극복 메뉴로 인기가 높다.
정 사장은 “명품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한 번도 명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만 옛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맛이 없으면 손님이 찾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신토불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순대 한 접시와 순대전골 등 순대로 이뤄진 메뉴를 찾는 단골이 즐비하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깔끔하게 꾸며져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면 맛이 배가 된다. 예약☎ 031-794-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