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불황속에서도 인천시민의 사랑의 열기는 그칠 줄 모르고 치솟아 목표치 100℃를 훌쩍 뛰어넘는 112℃를 기록했다.
1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김민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 동안 벌인 ‘희망2009 이웃사랑캠페인’ 실시 결과 지난해의의 20억9천600만원보다 34.8%가 증가한 28억2천600여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캠페인 목표액인 25억2천만원을 3억600여만원 넘어선 것으로 내 이웃을 돌아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얼어붙은 경제를 충분히 녹이고도 남았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종이모금함을 비롯, 장학금을 기부한 학생, 난치병치료비를 지원받은 부모님의 기부, 노숙인들의 기부, 환경미화원들의 폐지를 팔아 모은 돈, 직장인들의 급여 짜투리 기부 등 훈훈한 미담도 줄을 이었다.
이번 기업기부 최고액은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가 2억원, 개인 최고액은 김미현 골프선수가 4천67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