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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프로농구 선수 2명 대마 양성반응

1명은 판독불능 보강수사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 중인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모발검사 결과 2명의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고 1명은 판독불능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지난 1월18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서울 SK의 디앤젤로 콜린스는 혐의를 인정하는 반면 2007-2008년 시즌부터 뛰고 있는 S, W 등 나머지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마초를 피웠더라도 머리카락을 염색했거나 짧게 깎을 경우 판독불능 판정이 나올 수 있다”며 “양성반응이 나온 2명은 다음 주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판독불능으로 나온 1명은 보강수사를 벌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23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모발을 채취해 대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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