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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꿈 이룬 ‘용기와 용단’

병점고 전보람 학생 “공부 하고 싶다” 입학금 요청
소식 들은 병점동 어린이집 안미영 원장 선뜻 지원

학업 성적은 뛰어나지만 가정 형편상 대학진학이 어려웠던 고3 수험생이 한 후원자의 지원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룬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성시 병점동의 한 어린이 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미영 원장(54 화성시 반월동)과 주민센터에 용기있게 찾아가 입학금 후원을 전보람양(병점고 3년).

안원장은 학업 성적도 좋고 공부를 좋아했던 전 학생은 대학에 합격할 자신은 있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입학금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경희대학교 스포츠 의학과에 진학하게 된 전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병점2동 주민센터로부터 전해 듣고 흔쾌히 입학금을 지원해 주게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어려운 가정형편을 포기해야만 할 입장에 놓여 있던 전양은 병점2동 주민센터를 스스로 찾아가 사회복지 직원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용기있게 대학 입학금 지원을 요청했다.

사회복지 담당 직원은 보통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드물어 놀라기는 했지만, 병점고에 알아보니 생활태도도 좋고 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임을 알게 되어 병점2동 최경하 주민자치위원장과 이 문제를 바로 논의하게 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전 학생이 경희대학교 정시 모집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 원장을 연결해 517만원에 달하는 입학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법을 찾게 된 것.

안 원장은 “전양이 당당하게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고 한 번만 물꼬를 터주면 훌륭하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입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양은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 망설여지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용기를 냈다”며 “후원자님과 사회복지사님께 고맙고 열심히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서 졸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창우·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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