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원룸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낮 시간대 비어있는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쳐 온 혐의(특수절도)로 A모(15)군 등 6명을 구속하고 B모(15)양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C모(47.여)씨 집에 침입, 반지 등 95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월 19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아파트와 빌라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불러낸 10대 청소년 3명을 마구 때리고 현금 12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났으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남구의 원룸에서 함께 살면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