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국내외 경제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1감사 6본부 9처 40팀을 1감사 1실 6본부 15처 1단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2일 도개공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화두는 일에 매진하는 현업 인력의 극대화와 기능중심의 전문가형 조직 구성으로 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개혁의 일환으로 조직과 기능을 동시에 개편하게 됐다.
도개공은 또 조직개편을 통해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도 사업의 공기 준수와 품질확보를 위한 자체 감독 기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40개 팀을 폐지하고 처·단제 중심으로 개편, 70여명을 실무 투입 인력으로 전환시켜 인력 증원 효과를 거둬 일하는 업무환경을 집중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구도 정립의 중요성을 감안, 사업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내에는 PF사업과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민자사업처와 외주에 의존하던 공사감독을 총괄하는 감리단을 새롭게 편성했다.
기존의 기획조정본부는 민간기업과 같이 전략기획실로 개편, 거시적인 경영전략을 세우고 확인평가 기능을 보강, 경영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또 국내외 경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무처를 신설, 재무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기술처를 신설, 도시경관과 유비쿼터스 등 첨단업무를 전담하고 관련된 기술표준을 정립토록 했다.
한편 인천도개공은 넓은 경영 안목과 추진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의 영입을 위해 전략기획실장과 사업개발본부장, 사업2본부장을 공모방식으로 선발하고 사업1본부장은 민간경력자로 특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