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지역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 광교산 일원에 생태 학습장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광교산의 무분별한 훼손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광교산 13번 버스종점 위 상광교동 46번지 일원에 ‘광교산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광교산 생태학습장은 3만5천201㎡규모로 오는 5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며. 수목원 특성상 앞으로 수 년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조성 공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이 일대 토지 5필지를 매입한 상태며, 오는 4월까지 광교산 함양림 조성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개발제한구역인 지역 특성상 현 자연 환경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꽃과 나무, 여백이 있는 수원 함양림(물을 조절해 공공 용수의 원활한 공급 및 가뭄과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한 산림) 등의 테마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계적인 조성 계획과 조경, 원예, 산림, 토목 등 세분화된 전문 종사자를 투입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