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친선축구 경기가 18년 만에 부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일본축구협회가 제안한 한·일 친선경기 제안에 대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통과를 전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만 확정하면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A매치가 18년 만에 재개된다.
그러나 이번에 치뤄질 한·일 친선경기가 정기전으로 열릴 지는 미지수다.
‘한·일 더비’ 일정도 일본의 제안에 따라 1차전은 A매치 데이인 10월10∼14일 중에 열리며 10월14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일본원정경기가 A매치 데이에 치러지기 때문에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2·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 열릴 홈경기는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2월 예정)가 끝난 후인 3~5월에서 중 A매치 데이로 정해질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크지만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9∼11월에 경기가 있어 한·일전이 무산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최종예선 B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해 북한(승점 7), 이란(승점 6)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남은 4경기 중 최약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가 있을 뿐 나머지 3경기는 안방에서 치뤄져 오는 4월1일 북한과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일본도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호주(승점 10)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지만 3위 바레인, 4위 카타르(이상 승점 4)를 승점 4점차로 따돌려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 기대이 유력해 한·일 전이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A매치 상대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앞서 있고 1972년부터 1991년까지 열렸던 한·일 정기전에서는 7연승을 포함해 10승2무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03년 5월 친선경기에서 안정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6년 가까이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열세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