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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장학회 펀드투자 원금손실 회복불가

돈주머니 텅텅… 올 사업 막막

<속보>용인시시민장학회의 장학기금 일부가 이사회 의결과 교육청 승인없이 전 이사장의 일방적인 펀드투자로 인한 원금손실의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 놓인 가운데(본보 2008년 7월 3·4일자, 2009년 1월 13·14일자 10면) 이로 인한 2010년도 장학기금 지원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또 한번의 후유증이 예상된다.

24일 용인시시민장학회(이하 장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이사장의 펀드투자로 입은 9억 4000여만원의 원금 손실로 관내 시민과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활동비로 사용되는 장학기금의 10%인 5000여만원의 지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장학회는 시민들과 각 기업 등에서 모금된 장학금을 은행 예치를 통해 기본자산으로 확보한 뒤 그에 대한 이자로 각종 장학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모금액 99억여원으로 2010년도 5억4000여만원의 장학기금 지원을 예상했으나 전 이사장의 펀드투자 실패로 인한 자산감소 등으로 장학기금 축소 지원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장학회 측은 전 이사장이 펀드를 가입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함께 전 이사장에 대한 고발, 구상권 청구 등 원금보존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한편, 용인시시민장학회는 지난 18일 제35회 이사회를 열고 2008년 예산 결과 보고, 감사보고 등과 함께 원금 손실금 복구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영재·하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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